순천시, 지자체 첫 로봇 공모 사업 3관왕
산자부 로봇 공모 트리플크라운…25억원 확보
[순천=뉴시스] 순천시 한 초등학교 어린이가 돌봄로봇을 조작하고 있다. (사진=순천시 제공) 2024.06.1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순천=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순천시가 지자체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로봇 공모사업 3관왕을 달성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올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의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5억을 확보했다.
시는 로봇 공모사업 선정에 힘입어 지자체 주도형 로봇 사업의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로봇 창의인재 육성사업을 실시하고 발달장애인의 일상 자립을 돕기 위한 돌봄 로봇이 8월께 순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첨단 로봇을 관람하고 체험할 수 있는 로봇교육과학관은 9월 순천만잡월드 1층 284.27㎡ 규모로 조성된다.
또 시민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로봇 축제의 장도 열릴 예정이다.
초·중·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로봇 캠프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대규모 로봇 축제, 로봇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문가 초청 강연회 등이 기획됐다.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로봇을 체험하고 즐기며 볼거리도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순천시의 로봇 사업은 2022년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에 처음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국비 포함 총 8000만원을 확보해 발달장애인과 종사자를 위한 정서 지원 사업과 창의교육, 복지로봇생태조성 세미나, 로봇 축제를 진행했다. 로봇의 필요성을 시 전역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시는 지난해 '사회적약자편익지원사업', '로봇융합비즈니스 지원사업', '로봇 창의교육 사업' 등 세 가지 분야에서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국비를 포함해 3억원의 사업비를 받았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첨단산업 도시를 조성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로봇과 항공 우주, 방산, 모빌리티, 마그네슘 경량화 등과 관련된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시장은 "AI와 로봇을 접목한 다양한 시민 편익 시책으로 누구도 로봇으로 소외되지 않는 로봇 동행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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