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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덕운동장 아파트 건설 반대" 서명에 1만7천여명 참여

등록 2024.06.24 10: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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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협의회, 지난 1일부터 반대 서명 운동 진행

[부산=뉴시스]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서구 주민들이 진행하고 있는 일인 시위 릴레이. (사진=구덕운동장아파트건립반대주민협의회 제공) 2024.06.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설과 관련해 서구 주민들이 진행하고 있는 일인 시위 릴레이. (사진=구덕운동장아파트건립반대주민협의회 제공)  2024.06.2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수백 세대의 아파트 건설이 포함된 부산 서구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과 관련, 사업 반대 서명 운동 3주 만에 1만7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립 반대 주민협의회(협의회)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자체적으로 진행한 '구덕운동장 아파트 건설 반대 서명 운동'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협의회는 이번 서명 운동에 1만7220명이 참여했으며 이는 서구 주민 약 16%에 해당하는 인원이라고 전했다.

특히 해당 참여 인원수는 구청장 주민소환제의 기준 요건인 15%를 충족하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아직 구덕운동장 재개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지자체장과 의원들은 재개발에 찬성하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며 "추후 기자회견을 통해 구덕운동장 재개발 사업 신청 철회를 다시금 촉구하고, 부산시에 서명 운동 결과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시는 국토부의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공모 신청에 구덕운동장 일대의 재개발안을 제출했다.

해당 재개발안에는 전용 축구장 조성과 총 4개동 850세대의 아파트 건립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사업비는 총 7900억여원이다.

이를 두고 주민들과 시의회, 시민단체 등은 공공의 사유화를 비롯, 의견 수렴이 부족한 시의 독단적인 행정 방식 등을 지적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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