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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日배우 'AI 마코토' 제작…현지 시니어케어 공략

등록 2024.06.27 14:5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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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형 AI 휴먼 제작 및 실증 실험…10개 기업 참여

2025년 상용화해 일본 시니어케어 시장 투입

정상원 대표 "국내보다 여섯 배 큰 일본 시장서 성과 창출"

이스트소프트가 제작한 'AI 마코토' (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트소프트가 제작한 'AI 마코토' (사진=이스트소프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일본 배우 '노노무라 마코토'를 모델로 한 대화형 AI 휴먼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시니어케어 실증 실험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AI 마코토' 제작 및 실증 실험에는 이스트소프트와 거대언어모델(LLM) 응용 서비스 기업 '스파이럴AI', 노노무라 마코토 소속사 '스타더스트 프로모션'을 포함해 요양, 교육, 콘텐츠 등 각 분야 전문 기업 총 10곳이 참여한다. 이중 AI 기술 지원은 이스트소프트와 스파이럴AI가 담당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 고령 사회에서 발생하는 간호 및 노인 전용 요양 시설 인력 확보 문제를 AI 휴먼 도입으로 해결하고자 마련됐다. AI 휴먼을 활용해 고령자의 인지 기능 개선을 돕고 관련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실증 실험의 모델은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일본의 스타 배우이자 고령자에게 친숙한 인물인 노노무라 마코토로 선정됐다. 이스트소프트가 국내에서 AI 휴먼을 활용한 시니어케어 사업을 위해 가수 태진아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증 실험은 시니어케어를 위한 요양 시설 내 AI 휴먼의 활용에 중점을 두고 진행되며,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여기서 이스트소프트는 실증 실험의 핵심인 AI 휴먼 제작을 전담하게 된다. 현재 AI 마코토 초기 모델 제작을 완료하고 현장 활용 시 요구되는 추가 작업을 준비 중이다.

이번 협업에 대해 이스트소프트 AI 사업본부 변계풍 상무는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에서 효용성을 입증해 가며 확장한 AI 휴먼 비즈니스 모델에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일본 현지 상용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업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AI 마코토는 일대일 대화와 그룹 레크리에이션에 최적화된 대화형 AI 휴먼으로 고도화된다. 아울러 시니어케어에 특화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화 속도를 고령자에게 맞추고 음성뿐만 아니라 자막으로도 대화를 표시하는 등 다양한 기능도 탑재할 예정이다.

일본 배우 노노무라 마코토는 "방송에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 AI 휴먼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 기쁘다. AI 마코토를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아들로 생각해달라"며 "이 프로젝트가 시니어케어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이번 실증 실험으로 국내 보다 약 여섯 배 큰 일본 시니어케어 시장 진출이 가시화된 만큼 성과 만들어 낼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 강화해 왔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더 공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트소프트는 가수 태진아의 IP를 확보해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에 AI 휴먼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올해 초에는 AI 휴먼이 도입된 스마트경로당 36개소를 김해시와 함께 개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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