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김진표 회고록 논란에 "왜곡, 정말 부끄러운 일"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25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2024.06.25. lmy@newsis.com](https://image.newsis.com/2024/06/25/NISI20240625_0020392673_web.jpg?rnd=20240625173843)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이 25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중 발언하고 있다. 2024.06.25. [email protected]
원 전 장관은 28일 페이스북에 "전직 국회의장이 대통령과 나눈 이야기를 왜곡해 세상에 공개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자신의 회고록 '대한민국은 무엇을 축적해왔는가'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 대통령이 '음모론'에 기댄 듯한 말을 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바 있다.
그는 2022년 12월5일 국가조찬기도회를 계기로 윤 대통령과 독대한 자리에서 "이상민 장관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는 것이 맞다"고 조언했다고 언급했다.
다만 윤 대통령이 "'그 말이 다 맞으나 이태원 참사에 관해 지금 강한 의심이 가는 게 있어 아무래도 결정을 못 하겠다'고 말했다"며 "그게 무엇인지 물었더니 '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유도되고 조작된 사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썼다.
이에 김 전 의장은 "극우 유튜버의 방송에서 나오고 있는 음모론적인 말이 대통령의 입에서 술술 나온다는 것을 믿기 힘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고록에 기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