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곳곳 폭우 피해…나무 쓰러지고 맨홀은 물넘쳐
[고창=뉴시스] 30일 오후 11시30분께 고창군 무장면의 한 도로에 아름드리나무가 쓰러져 있다. (사진=전북소방 제공) 2024.06.30. [email protected]
30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도내에서 접수된 비 피해는 10건이다.
신고별로는 나무 쓰러짐으로 인한 제거 신고가 가장 많았고 주택·도로 침수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오전 5시35분께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의 한 도로에서 차량 통행을 막는 가로수를 절단했다. 당시 "풍수해로 인해 가로수가 차도로 쓰러져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다.
또 전날 오후 11시30분께 고창군 무장면의 한 도로에 아름드리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통로 확보 조치에 나섰다. 같은 날 오후 3시45분께 군산시 조촌동의 한 도로 맨홀에서 물이 넘친다는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 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138.5㎜, 장수 번암 113㎜, 진안 주천 98㎜, 순창 풍산 96.5㎜, 정읍 내장산 82㎜, 완주 76.9㎜, 임실 강진 68.5㎜, 무주 덕유산 62.5㎜, 전주 62.1㎜ 등이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전북남동내륙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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