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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속 무승·떨어진 페이스…KIA 네일, 시즌 초반 위력 되찾을까

등록 2024.07.04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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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7승 2패 평균자책점 2.66 활약…6월 평균자책점 4.40 주춤

전반기 마지막 등판 5이닝 4실점…올스타 휴식기 전환점 될지 관심

이무열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선보인 위력적인 투구를 후반기에는 뽐낼 수 있을까.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말 역투하고 있는 네일. 2024.07.02. lmy@newsis.com

이무열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기대에 걸맞는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선보인 위력적인 투구를 후반기에는 뽐낼 수 있을까. 사진은 지난 2일 오후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에서 1회말 역투하고 있는 네일. 2024.07.02. lmy@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기대에 걸맞은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 선보인 위력적인 투구를 후반기에는 뽐낼 수 있을까.

네일은 시즌 초반 강력한 구위와 안정적인 투구를 앞세워 빠른 속도로 승수를 쌓았다. 12경기에서 무려 7승(1패)을 수확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1.48에 불과했다. 네일의 맹활약에 힘입어 KIA는 선두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었다.

그러나 네일의 상승 페이스가 시즌 중반부터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는 한 차례에 불과했다. 지난달 25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까지 안타 11개(홈런 1개)를 얻어맞고 9실점(4자책)하며 무너졌다. 6월 평균자책점은 4.40에 머물렀다.

부진을 거듭하자 무승 기간마저 길어지고 있다. 네일은 지난달 1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승리 투수가 된 이후 5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하지 못했다.

네일은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도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지난 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사사구 7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연장 접전 끝에 9-5로 승리하긴 했으나 시즌 초반 리그 최고로 투수로 불리는 네일 입장에서 만족할 만한 개인 성적은 아니었다.

비록 전반기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는 실패했지만, 시즌 성적은 훌륭했다. 17경기에 등판해 101⅔이닝을 투구하며 7승 2패 평균자책점 2.66을 작성했다. 리그 평균자책점 부문 1위, 이닝 부문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일은 올스타 휴식기를 통해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다.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후반기 마운드에 오른다면, 다시 이전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별다른 변수가 없다면, KIA의 1선발로 자리매김한 네일이 후반기 첫 경기인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 출격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LG전 3경기에 나서 18⅓이닝을 던지며 1승 평균자책점 1.96의 호성적을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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