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대가야 여행
[서울=뉴시스]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대가야 여행 (사진=책읽는고양이 제공) 2024.07.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7개 고분군으로 이뤄진 가야 고분군은 사라진 가야 문명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독보적 문화유산이란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9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들 가야 고분군이 여러 지역에 분포하고 있어 여행 계획을 잡기란 쉽지 않다.
책 '일상이 고고학: 나 혼자 대가야 여행'(책읽는고양이)은 가야 고분들을 효과적이고 즐겁게 여행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여행은 고려 팔만대장경으로 유명한 합천 해인사에서 출발해 임나일본부와 우륵의 가야금으로 끝을 맺는다.
특히 그동안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대가야 다양성과 국가적 위상을 재조명한다. 이를 위해 영역과 이름 등으로 대략 언급되던 소국 집합체 대가야 실체를 문헌과 고고학 자료를 근거로 묘사한다.
가야 고분에서 출토한 유물들과 순장자 모습을 소개함으로써 이 시기가 고구려, 백제, 신라뿐만 아니라 가야도 한반도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알려준다.
일본 천황 계보를 담은 니니기 신화의 경우 단군 신화와 김수로왕, 대가야 신화와 유사한 스토리를 지니고 있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이주세력이 단군과 가야 신화를 바탕으로 새롭게 씨족 신화를 구성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까지 등장하게 된다.
이 책은 가야 고분군 조사내용을 통해 임나일본부설의 허점을 파악하고 왜 '일본서기'에 이러한 기록이 등장했는지도 상세히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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