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주행 참사에 비상 걸린 서울시, 일방통행도로 전수조사
신호체계 문제 있으면 경찰청과 협의해 보완
[서울=뉴시스] 지난 1일 저녁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 후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은 제네시스 운전자인 남성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해 우선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서울시가 유사 사고를 막기 위해 시내 일방통행도로를 모두 조사한다.
서울시는 4일 보도참고자료를 내고 "오세훈 시장은 안전사각 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서울시 일방통행도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전수조사 후 일방통행 교통안전시설이나 신호체계에 문제가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경우 서울경찰청과 협의해 보완할 계획이다.
이번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던 소공동 일방통행도로 역시 개조를 앞두고 있다.
시는 서울경찰청과 합동으로 소공동 사고현장 일방통행(진입금지)과 관련해 교통안전시설물 개선 등 안전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현재 진입금지 표지판과 노면 표시가 설치돼 있으나 운전자들이 주간과 야간에 보다 명확히 인지할 수 있도록 보완·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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