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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화의전당, 종합감사 26건 시정·주의 조치

등록 2024.07.04 17: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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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무관리부실에 대해 기관경고·관리시스템 마련 요구

여비 부당 청구 등 과다 지급한 2242만원 회수 촉구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전경 (사진=영화의전당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전경 (사진=영화의전당 제공) 2024.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 감사위원회가 영화의전당을 종합 감사하고 26건에 대해서 시정·주의 조치를 내렸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2023년 하반기 영화의전당 정기 종합감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감사는 2023년 감사위원회 연간감사계획에 따라 지난해 11월13일부터 12월13일까지 실시했다.

이번 감사 결과 영화의전당 복무 분야 전반에 대한 문제점이 확인됐고 총 26건의 시정·주의 등을 조치했다.

감사위는 연차 사용 및 출장 관리 부실에 대해서는 기관경고 조치했다. 겸직 허가 사항을 미준수한 직원에게 경징계 처분 요구하고 과다 지급된 출장 여비에 대한 회수도 요구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연차 사용의 경우 ▲연도별 연차일 수 산정 오류 ▲개인별 연차유급휴가 일수와 연차 당겨쓰기 가능 일수 초과 사용 ▲복무 승인권자 연차 가능일 수 확인불가 등으로 기관경고 조치했다.

병가 사용은 ▲연 6일 초과 병가 사용 때 진단서를 제출해야 하나, 미제출 ▲코로나 백신 접종자는 이상 증상 발현 때 병가 사용 대상이나, 이상 증상 발현 전에 병가 사용 ▲연가 사용 후 병가로 소급 변경 등 복무 관리 부실 등이 지적됐다.

겸직 활동은 ▲겸직 허가 요일에 출강하지 않고 임의 출강 ▲겸직 활동 시간에 시간외 근무수당 이중 수령 등으로 해당 직원에게 경징계를 요구했다.

관내 출장과 관련해서는 ▲출장 시간 4시간 미만, 공용차량 사용 등에 따라 2분의 1을 감액해야 하나, 감액하지 않고 출장 여비 과다 지급 ▲실제 출장을 미이행하였음에도 여비 부당 청구로 인해 기관경고 조치하고 과다 지급 2242만원 회수를 요구했다.

감사위는 이번 감사 결과 영화의전당 복무관리 부실이 복무 관리시스템의 부재가 주된 원인인 것으로 판단하고 관리시스템 도입을 촉구했다. 영화의전당은 이를 반영해 지난 1일부터 복무 관리시스템을 도입해 시범운영하고 있다.

한상우 시 감사위원장은 "기초복무 준수는 공직자로서 가장 기본적인 의무사항으로, 앞으로도 부산시 소속기관 감사 때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감사를 실시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h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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