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윤복 작품 활용 VR 영화 '단이전', BIFAN 공식 초청
[서울=뉴시스] VR 영화 '단이전' 내 장면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0224.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진흥원이 제작한 가상현실 영화 '단이전: 미인도 이야기'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비욘드 리얼리티' XR 전시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비욘드 리얼리티'는 XR콘텐츠 최신 트렌드를 보여주는 다양한 작품을 소개한다. '단이전'은 이번 초청작 중 유일한 국가유산 활용 VR 콘텐츠로 오는 5일부터 14일까지 부천아트벙커B39에서 상영된다.
유상현 감독이 연출한 이 VR 영화는 조선 후기 화가 혜원 신윤복의 그림 15점을 재해석해 디지털로 구현했다. 시나리오는 강보람 작가가, 전체 내레이션은 소리꾼 김봉명이 맡았다. 신윤복 원화 도판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의 협조로 제작됐다.
[서울=뉴시스] VR 영화 '단이전' 내 장면 (사진=국가유산진흥원 제공) 0224.07.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는 신윤복 회화에 담긴 해학적 요소를 모티브로 주인공 '단이'가 진정한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담았다.
'단이'와 선비 '이생', '추희'의 삼각관계를 디지털 기술로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특히 전통 춤 동작의 인체 움직임은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해 생생하게 구현했다.
'단이전'은 지난 3월 미국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 영화제’, 데드센터 영화제에도 소개된 바 있다. 오는 10월5일까지 프랑스에서 열리는 주프랑스한국문화원 '놀이' 전시에도 상영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