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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폭우 속 하루에만 4500차례 벼락…공장 중단도(종합)

등록 2024.07.16 20:01:11수정 2024.07.16 20:4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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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동안 칠 벼락 하루 동안 집중

전남 폭우 속 하루에만 4500차례 벼락…공장 중단도(종합)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전남 지역에 폭우와 함께 벼락이 하루에만 4500차례 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남 22개 시군에서 낙뢰가 4500차례 관측됐다.

이는 지난해 7월 한 달 동안 기록한 낙뢰(4916차례)의 91.1%를 차지한다.

한 달에 걸쳐 칠 낙뢰가 거의 하루 만에 관측된 셈이다.

낙뢰는 많은 비가 내린 전남 남해안과 동부 지역에 집중됐다.

기상청은 비구름이 느리게 이동하면서 낙뢰가 여러 차례 관측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낙뢰로 인한 피해도 이어졌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석유화학업체에서는 이날 오전 3시33분께 낙뢰로 인한 정전이 발생해 공장 가동이 멈췄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비구름이 경남과 전북 지역으로 이동해 비가 그치고 낙뢰가 멈춘 상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8일까지 광주·전남 지역에 30~80㎜의 비가 내리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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