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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명중 1명은 트럼프 피격 후 정치폭력· 혼란 우려- 여론조사

등록 2024.07.17 08:17:32수정 2024.07.17 08: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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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입소스 여론조사 응답자 84%가 공포 느껴

특히 "대선 후 극단주의 세력의 정치 테러"등 우려

[밀워키=AP/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15일(현지시각) 미국 위시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하얀 붕대를 붙인 채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당한 후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24.07.17.

[밀워키=AP/뉴시스]이윤희 특파원 = 15일(현지시각) 미국 위시콘신주 밀워키의 파이서브포럼에서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른쪽 귀에 하얀 붕대를 붙인 채 입장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펜실베이니아주 유세 중 총격을 당한 후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2024.07.17.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민 5명 가운데 4명은 도널드 트럼프 전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 총격사건이 일어난 이후 정치폭력에 대한 우려를 가지고 있으며, "미국이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들 것 같은 " 공포를 느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현지시간) 발표되었다.

로이터 통신과 입소스가 조사한 이 번 여론조사 결과 설문에 응답한 유권자들 가운데 약 84%가 11월 대선이 끝난 뒤 극단주의자들이 테러 행위를 저지를 것이 걱정된다고 답해 5월에 실시한 이전 조사의 74%보다 더 악화된 반응을 보였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트럼프는 13일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선거 유세에서 총격을 받고 가까스로 암살을 모면했다.

이 총격 사건은 대통령 선거가 석달 남짓 남은 시점에서모든 뉴스 매체와 소셜 미디어의 헤드라인이 되어 큰 경보를 울렸으며 전국적으로 정치적 충격을 일으켰다. 
 
민주당과 공화당을 포함한 미국 유권자들의 약 80%는 "미국이 이제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고 여기고 있다.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 결과 자신이 속한 정당이 정치적 목적을 위해 저지르는 폭력을 용납할 수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불과 5%로, 2023년 같은 여론조사 때의 12%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의 트럼프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자보다 43%대 41%로 근소하게 앞서 있었다.

로이터는 여론조사 후 발표에서 트럼프 후보의 생명을 노린 총격시간이 아직은 유권자들의 표심의 큰 변동에 불이 붙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앞으로 더 달라질 것이라는 이야기다.

이번 여론 조사는 온라인으로 실시했으며 전국적으로 1202명의 미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가운데 992명은 등록된 유권자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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