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판문점 274.5㎜ 물폭탄…경기북부 호우특보 발효
나무쓰러짐, 침수 등 피해 잇따라
[파주=뉴시스] 나무쓰러짐.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17 [email protected]
17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까지 파주 판문점 274.5㎜, 연천 장남 144.5㎜, 양주 남면 99.5㎜, 동두천 하봉암 95.5㎜, 포천 창수 7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오전 7시를 전후해 파주 일대에는 시간당 100.9㎜의 폭우가 쏟아졌고, 양주·연천·동두천·포천에도 시간당 30~50㎜의 강한 비가 내렸다.
현재 동두천·양주·포천·연천·파주에는 호우경보가, 가평·의정부·남양주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부지역에 시간당 30~7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비구름이 남하하면서 비는 오후에는 잠시 잦아들었다가 오늘 밤부터 또다시 강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돌풍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밤 사이에 경기북부지역에서는 나무 쓰러짐과 다리 침수 등의 피해가 잇따르기도 했다.
[양주=뉴시스] 양주 신산다리 침수 통제 현장.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2024.07.17 [email protected]
전날 오후 9시 7분께는 파주 탄현면에서 5m 가량의 나무가 쓰러졌고, 오후 8시 3분께는 고양 일산서구 주엽동에서도 인도 위로 나무가 쓰러져 안전조치됐다.
북부소방재난본부는 북부특수대응단 특수구조팀을 파주지역 전진배치해 비 피해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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