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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퀄컴, 中 스마트폰 트랜션 상대 특허침해 소송 제기

등록 2024.07.17 17: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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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신화/뉴시스]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사 중국 트랜션의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조립하고 있다. 2024.07.17

[다카=신화/뉴시스] 세계 4위 스마트폰 제조사 중국 트랜션의 방글라데시 공장에서 현지 직원들이 스마트폰을 조립하고 있다. 2024.07.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반도체사 퀄컴이 세계 4위 반도체 제조기업 중국 트랜션(TRANSSION 傳音控股)을 상대로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부련망(富聯網), 동망 등이 17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퀄컴은 트랜션이 자체 브랜드 'TECNO', 'itel', 'Infinix' 등을 생산하면서 관련 특허권 사용료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도 델리 고등법원에 소장을 냈다.

또한 퀄컴은 유럽과 중국에서 특허침해에 따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퀄컴은 자사 보유 4G와 3G 관련 특허 역시 트랜션 측이 침해했다며 시정과 배상을 청구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트랜션 측은 해당 소송을 확인하며 "지식재산권을 존중한다. 특허권자와 우호적인 교섭을 통해 계약을 정식으로 체결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랜션 대변인은 이미 퀄컴 측과 5G 표준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네덜란드 필립스도 퀄컴과 동일한 사안으로 인도에서 지난 1월 트랜션을 제소했으며 노키아는 특허권 사용료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랜션은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을 지칭하는 '글로벌 사우스' 지역에서 저가격대 기종을 판매하면서 급성장했다.

이와 관련헤 트랜션은 사업을 전개하는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등 70개국 넘는 신흥시장이 경제발전 차이로 인해 특허제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다만 세계에서 일률적으로 과도한 특허료를 요구하는 특허권자들이 있어 공정성과 합리성 등 원칙에 맞지 않은 경우가 많다"고 트랜션은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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