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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낮 없는 더위' 제주 열대야 발생…낮 동안 폭염

등록 2024.07.20 08:17:25수정 2024.07.20 1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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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7일 오후 제주시 이호테우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러 온 주민과 관광객들이 해변을 걷고 있다. 2024.07.08.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전역에 열대야 현상이 관측되는 등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제주시 최저기온이 26.7도를 기록했다.

열대야 현상이란 전날 오후 6시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북부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고산과 성산 지역 최저기온은 각각 25.8도와 26.1도로 무더운 밤을 보냈다.

서귀포도 최저기온이 26.5도를 기록, 올 여름 들어 8일째 열대야 일수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낮 동안 오른 기온이 쉽게 떨어지지 않고 밤사이 고온다습한 남풍류의 영향으로 제주시 등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더운 날씨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북부와 서부, 남부, 북부중산간 지역을 중심으로 이날 낮 기온이 31도 이상,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오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폭염경보가 발효 중인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 33도 이상, 최고체감온도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더위가 이어지며 열대야와 폭염 등 고온현상으로 덥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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