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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150억 규모 자금 유치…"장기적 성장 재원 확보"

등록 2024.07.22 07: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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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풍선 로고.(사진=노랑풍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노랑풍선 로고.(사진=노랑풍선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노랑풍선이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150억원 규모의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CB 발행의 목적은 여행인프라 및 콘텐츠 확보를 위한 블록사입 및 온라인 시스템 개선을 위한 것이다. 발행 대상은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VCM으로 글로벌 투자의 경험과 역량을 갖춘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노랑풍선은 확보한 자금으로 수요 변동이 심한 여행 시장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우수한 여행 인프라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자 블록사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또 여행산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국내외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여행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온라인 시스템 개선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일 예정이다.

블록사입은 여행 상품의 사전 구매를 통해 가격과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전략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시즌별 원가 변동성을 줄여, 상품 생성과 판매를 원활히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노랑풍선은 더욱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양질의 여행 상품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첫 단계로 일본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현지의 호텔, 교통, 관광지와의 직접 계약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변화하는 로컬 트렌드를 빠르게 파악해 고객의 요구를 보다 정확하게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노랑풍선은 일본법인 대표로 하나투어 재팬을 이끌었던 임원을 영입했으며, 다음달 중 법인을 설립해 9월부터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태국 방콕에 연락 사무소 오픈도 준비하고 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지역 중 여행 수요가 매우 높아 다양한 호텔과 리조트 등 여행 구성 요소들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노랑풍선은 향후 태국을 거점으로 동남아시아 주변 국가들까지 비즈니스를 확대해 궁극적으로 더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여행 수요를 예측하고 계절별, 지역별 여행 트렌드를 심층 분석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패키지여행 상품을 개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현재 매우 건전한 재무 상황을 유지하고 있지만,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시장 변동성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투자 재원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랑풍선은 기존의 틀을 깨고 보다 혁신적인 접근 방식을 통해 여행업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며 고객들에게 미래 지향적인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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