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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검찰총장 첫 방북…북 "전환적관계에 맞는 검찰협조"

등록 2024.07.23 07: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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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북러 정상회담 후속조치 이행

정보기술 분야 협력 확대 협정 체결

[서울=뉴시스] 방북한 이고르 크라스노프 러시아 검찰총장이 22일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난 모습. (사진=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캡처) 2024.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방북한 이고르 크라스노프 러시아 검찰총장이 22일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난 모습. (사진=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텔레그램 캡처) 2024.07.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북한은 이고르 크라스노프 러시아 검찰총장이 방북해 양국 검찰기관 간 협력을 논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크라스노프 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러시아 최고검찰소대표단이 22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 검찰총장의 방북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달 북러 정상회담의 후속조치를 이행하기 위한 것이다.

크라스노프 총장은 김철원 중앙검찰소장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했다.

신문은 "회담에서는 새로운 전환적 국면을 맞이한 조로(북러) 관계에 상응하게 두 나라 검찰기관들 사이의 협조를 강화하기 위한 문제들이 토의되였다"고 밝혔다.

양측은 북한 중앙검찰소와 러시아 최고검찰소 사이의 협조에 관한 합의서, 2024~2026년 협조계획서를 조인했다.

크라스노프 총장은 최근영 중앙재판소장, 강윤석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과도 면담을 진행했다.

중앙검찰소는 저녁 러시아 대표단을 환영하는 연회를 열었다.

러시아 관영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와 북한 검찰이 정보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협정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양측이 2010년 맺은 협력 협정의 연장선상으로, 향후 정보 분야 및 통신기술 분야에서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 작업을 모색할 방침이다.

협력 대상엔 디지털화폐와 디지털 금융 자산 등을 활용한 범죄 대응 및 부패 등 기타 범죄 대응이 포함된다.

북러는 지난달 정상회담에서 군사동맹에 준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을 체결하고 다방면에 걸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주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차관은 군사대표단을 이끌고 평양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북한 선수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이번주 열리는 어린이 국제하계스포츠대회에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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