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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수주활동 활발…"동아그룹 차세대 주역"

등록 2024.07.26 08: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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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고객사와의 접점 확대

스텔라라 시밀러 생산맡을 예정

[서울=뉴시스] 에스티젠바이오 전경.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2024.07.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에스티젠바이오 전경. (사진=동아쏘시오그룹 제공) 2024.07.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을 사업 모델로 하는 에스티젠바이오가 고객사 유치를 위한 접점 확대에 나서며 동아쏘시오그룹 내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 2015년 4월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회사다. 주로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제조하며 그룹 내에서 CDMO(의약품 위탁생산) 역할을 한다.

26일 동아쏘시오그룹에 따르면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 6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인터펙스 위크 도쿄'에 단독부스를 꾸리고 참가한 데 이어 이달에는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바이오플러스-인터펙스 코리아 2024'에도 단독부스로 참가하는 등 글로벌 고객사를 연달아 만났다.

이들 2개 행사에서 진행된 미팅만 200건이 넘는다.

지난해 이 회사의 원료의약품(DS) 공장 평균가동율은 335%, 완제 바이오의약품(DP) 공장 평균가동율은 44%로 집계됐다. 규모 역시 그에 맞게 커졌다. 종전 2500ℓ 생산라인 3개와 500ℓ 생산라인에서, 지난해 1000ℓ 생산라인을 증설해 총 9000ℓ 규모의 생산설비로 덩치를 키웠다.

1회 생산 시스템(Single-Use System)과 수회 반복 생산 시스템(Multi-Use System)의 장점을 연계시킨 복합(Hybrid) 시스템도 구축했다. 고객사 니즈에 맞는 유연한 생산이 가능하다. 여기에 완제품생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신식 설비로 구축된 사전 충전형 주사제(Pre-filled Syringe) 생산라인도 가동 중이다.
 
동아에스티의 바이오시밀러 'DMB-3115'가 글로벌 허가 절차를 밟는 건 이 약 생산을 맡을 에스티젠바이오에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

DMB-3115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동아쏘시오홀딩스와 일본의 메이지세이카파마가 2013년부터 공동 개발을 시작해 2020년 동아에스티로 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권리가 이전된 동아쏘시오그룹의 기대주다.

유럽과 미국에서 허가를 취득하면 글로벌 무대로 진출하게 되는데, 에스티젠바이오가 생산을 맡을 예정이다.

에스티젠바이오 관계자는 "올해 6월을 시작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일본 PMDA, 캐나다 보건국(Health Canada), 사우디 식품의약품안전청(S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들의 실사가 예정돼 있다"면서 "단계적으로 글로벌 트랙 레코드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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