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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임시현·김우진, 남녀 랭킹라운드 1위…女 핸드볼도 승전보[파리2024]

등록 2024.07.26 02: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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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남녀 개인·단체전 1위 싹쓸이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뒤 전훈영, 남수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5.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총 694점으로 세계 신기록을 기록한 뒤 전훈영, 남수현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김희준 안경남 김진엽 기자 = 한국 선수단이 '효자 종목' 양궁과 유일한 구기 종목인 핸드볼 덕분에 2024 파리 올림픽을 기분좋게 출발했다.

남녀 양궁 대표팀은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녀 랭킹 라운드에서 개인전, 단체전 1위를 모두 휩쓸며 세계 최강의 면모를 한껏 자랑했다.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에 오른 한국 여자 양궁의 간판 임시현(한국체대)은 694점의 세계 신기록이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다.

종전 세계 기록은 한국의 강채영이 지난 2019년 스헤르토헨보스 현대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692점이다. 올림픽 기록도 한국의 안산이 지난 2021 도쿄 대회에서 세운 680점이다.

임시현은 10점을 48개 쐈으며, 특히 엑스텐(10점 정중앙)을 21개 맞추면서 물오른 경기력을 과시했다.

그는 개인전과 단체전, 혼성전에 모두 출전해 최대 3관왕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07.25.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임시현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여자 개인전 랭킹라운드에서 활시위를 당기고 있다. 2024.07.25. [email protected]

임시현과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남수현(순천시청)과 전훈영(인천시청)은 각각 688점, 664점을 기록하며 2위, 13위에 자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단체전 포인트에서 2046점을 기록하며 종전 한국이 도쿄 대회서 기록했던 2023점의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쓰며 1위로 통과했다.

지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단 한 번의 우승을 놓치지 않고 있는 여자 대표팀은 이날 호성적으로 10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이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 남자 랭킹라운드에서는 김우진이 686점으로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10점 43발과 엑스텐을 17개 맞추면서 남다른 영점을 자랑한 김우진은 여자 1위인 임시현과 함께 혼성에 도전하게 됐다.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를 마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6. bluesoda@newsis.com

[파리=뉴시스] 김진아 기자 = 2024 파리올림픽 대한민국 양궁대표팀 김우진(왼쪽부터), 이우석, 김제덕이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에펠탑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랭킹라운드를 마친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김제덕(예천군청)이 682점으로 2위를, 이우석(코오롱)이 681점으로 5위를 기록하면서 양궁 강호의 위용을 떨쳤다.

여자 대표팀에 이어 남자 대표팀도 단체전 포인트 1위(2049점)를 기록하면서 3연패 가능성을 키웠다.

한국 선수들이 모두 상위권에 자리한 만큼, 대표팀이 목표로 한 5관왕도 기대케 했다.

구기 종목 중에서 유일하게 파리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낸 여자 핸드볼은 사우스 파리 아레나 6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23-22로 승리했다.

한국은 독일과 슬로베니아, 노르웨이, 스웨덴, 덴마크와 A조에서 경쟁한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23-22로 승리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7.26.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23-22로 승리한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조 상위 4팀 안에 들어야 8강에 오르는데, 승리 제물로 여겼던 독일을 누르면서 가능성을 높였다.

한국은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 이후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2년 런던 대회 4위에 올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했다.

2021년에 열린 직전대회 2020 도쿄올림픽에선 8강에 올랐으나, 스웨덴에 져 짐을 쌌다.

경기 시작 59초 만에 강경민(SK)의 선제골로 출발한 한국은 근소하게 리드를 유지하며 전반을 11-10으로 마쳤다. 후반 초반 독일의 맹추격에 한국이 흔들렸다.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다 한국이 14점에 묵인 사이 독일이 17점까지 달아났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7.26.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류은희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하지만 후반 중반이 지나면서 다시 한국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류은희(헝가리 교리), 전지연(삼척시청), 강은혜(SK), 김다영(부산시설공단)이 득점에 열을 올리면서 20-19로 다시 앞서갔다.

이후 우빛나(서울시청)의 페널티 스로로 한 점 차 박빙의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독일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따냈다.

류은희와 강경민은 나란히 6골씩을 책임지며 독일 격파에 앞장섰다.

한국 선수단은 26일 개회식에 참여하고, 27일부터 본격적인 경쟁에 돌입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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