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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 시그넬 감독 "좋은 수비가 독일전 승리 요인"[파리 2024]

등록 2024.07.26 03: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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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무뚝뚝해도, 속으로는 많이 행복해"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23-22로 승리한 헨릭 시그넬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07.26.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23-22로 승리한 헨릭 시그넬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파리=뉴시스]안경남 기자 = 2024 파리올림픽에 나선 한국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수비를 칭찬했다.

시그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핸드볼은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핸드볼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독일에 23-22로 승리했다.

후반 중반까지 4골 차로 뒤졌던 한국은 막판 뒷심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단 유일의 구기 종목인 여자 핸드볼은 독일을 잡으면서 조 상위 4개 팀에 주는 8강 진출의 청신호를 켰다.

시그넬 감독은 경기 후 "이겨서 행복하다. 정말 열심히 준비해 온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4월 여자 핸드볼 지휘봉을 잡은 시그넬 감독은 "선수들이 그동안 계속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은 수비에서 내가 온 이후 가장 좋은 경기를 했다"고 칭찬했다.

시그넬 감독의 전술 변화도 주효했다.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23-22로 승리한 헨릭 시그넬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7.26. photocdj@newsis.com

[파리=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6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핸드볼 예선 대한민국 대 독일의 경기, 23-22로 승리한 헨릭 시그넬 감독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7.26. [email protected]

독일에 끌려가자 그는 골키퍼를 빼고 필드 플레이어 1명을 더 투입하는 '7-6 전술'로 승부를 뒤집었다.

짜릿한 역전승이 확정되자 선수들은 서로 부둥켜안고 울면서 승리를 만끽했다.

하지만 큰 감정 변화 없었던 시그넬 감독은 "겉으로는 이렇게 보여도 속으로는 많이 행복하다"며 "선수들이 얼마나 힘들게 훈련했는지 알기에 자랑스럽다. 외국인 지도자에게 적응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잘 따라줬다"고 말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슬로베니아와 2차전을 치른다.

그는 "슬로베니아가 덴마크와 첫 경기를 져서 우리를 상대할 때 전쟁처럼 강하게 나올 것"이라며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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