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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10명 중 7명 "계속 일했으면"…희망 근로 연령 73.3세

등록 2024.07.30 12:00:00수정 2024.07.30 14: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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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고령층 고용률 59.0%·실업률 2.5%…전년比 ↑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 17.5년…52.8세 퇴직

연금 수령액 82만원…女 60만원 넘지 못해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상담을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2024.07.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서울 마포구 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구직자들이 상담을 위해 서류를 작성하고 있다. 2024.07.1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고령층(55~79세) 10명 중 7명이 앞으로도 계속 일하고 싶어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희망 근로 연령은 73.3세에 이렀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으로, 여성 평균 연금 수령액은 60만원을 채 넘지 못했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 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5월 고령층 인구는 1598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0만2000명 증가했다.

고령층 경제활동참가율은 60.6%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지난해 60%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2년 연속 60%를 웃돌고 있다.

고령층 취업자는 94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1만6000명, 고용률은 59.0%로 0.1%p 늘었다. 고령층 실업자는 24만7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4만6000명, 실업률은 0.3%p 증가한 2.5%을 기록했다.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6.1개월로 전년동월대비 2.1개월 늘어났다.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어르신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11. jtk@newsis.com

[수원=뉴시스] 김종택기자 = 어르신들이 취업정보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 2023.10.11. [email protected]


남자는 21년 4.9개월(1.8개월 증가), 여자는 13년 8.9개월(2.6개월 증가)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 연령은 52.8세로 전년 동월대비 0.1세 증가했다.

55~64세 취업 경험자의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에서의 평균 근속기간은 15년 10.2개월로 전년동월대비 2.3개월 늘었다. 취업 경험자 중 오랜 일자리를 그만둘 당시 평균연령은 49.4세로 전년동월과 동일했다.

오랜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는 사업부진·조업중단·휴폐업(29.1%), 건강이 좋지 않아서(19.1%), 가족을 돌보기 위해(15.8%)순으로 높았다.

지난 1년간 구직경험자 비율은 20.7%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주된 구직경로는 고용노동부 및 기타 공공 취업알선기관(36.5%), 친구·친지 소개 및 부탁(31.0%) 순으로 높았다.

지난 1년간 취업경험자 비율은 67.2%로 전년동월대비 0.5%p 상승했으며, 취업경험 횟수는 한 번인 경우가 84.6%로 가장 많았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지난 1년간 연금 수령자 비율은 51.2%(817만7000명)로 전년동월대비 0.9%p,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2만원으로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106만원, 여성 57만원으로 각각 8.4%, 12.8% 증가했으나 여전히 여성이 남성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41.2%), 50만~100만원 미만(32.4%), 150만원 이상(13.8%) 순으로 높으며, 50만~100만원 미만의 전년동월대비 상승폭이 2.2%p로 가장 크다.

장래 근로 희망자는 69.4%(1109만3000명)로 전년동월대비 0.9%p 상승했다. 근로 희망 사유로는 생활비에 보탬은 전년동월대비 0.8%p 하락한 55.0%, 일하는 즐거움은 0.2%p 상승한 35.8%였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3세로 0.3세 증가했다.

일자리 선택기준은 남자와 여자 모두 일의 양과 시간대(24.0%, 38.1%)가 가장 높았다. 희망 임금수준은 남자는 300만원 이상(29.6%), 여자는 100~150만원 미만(22.5%)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주변에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줄을 서고 있다. 2023.10.02.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원각사주변에 어르신들이 무료급식을 기다리는 줄을 서고 있다. 2023.10.02.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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