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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 대혈관폐색 검출 솔루션…국제 학술지 논문 발표

등록 2024.07.31 08: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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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환자 빅데이터로 개발…민감도·특이도 기록

결정 시간 단축 효과…뇌졸중 골든타임 확보 기여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CT 혈관영상 분석 시술 결정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성능 검증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공개됐다. (자료=제이엘케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CT 혈관영상 분석 시술 결정 보조 인공지능 솔루션 성능 검증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공개됐다. (자료=제이엘케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제이엘케이는 유명 학술지인 프론티어인뉴롤로지(Frontiers in Neurology)에 자사의 대혈관폐색 검출용 AI 솔루션(JLK-LVO)의 성능 검증 논문이 발표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고려대 구로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을지대병원, 전남대병원 등 국내 유명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했다. 연구진은 국내 6개 대학병원 뇌졸중 환자 2045명의 CT 혈관영상 데이터를 활용해 JLK-LVO 성능을 검증했다.

성능 검증 결과 JLK-LVO는 혈관재개통 시술이 필요한 두개 내 내경동맥(ICA)과 M1 중뇌대동맥(M1-MCA) 폐색 진단에서 약 95%의 높은 민감도와 특이도를 기록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임상 결과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혈전제거시술 결정 소요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JLK-LVO가 혈관 이미지를 3분 이내에 처리해 의료진들이 빠른 시술 결정을 내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한정훈 교수는 "JLK-LVO가 전문가에 준하는 대혈관폐색 진단 성능을 보여, 필수의료 인력 부족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뇌졸중 문제 해결에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뇌혈관 시술의 방침이 더 가느다란 혈관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 경쟁사에 비해 우수한 JLK-LVO의 중간 혈관 폐색 진단 성능은 뇌졸중 환자 예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검증 성공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청을 완료한 JLK-LVO 승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제이엘케이 김동민 대표는 "JLK-LVO 논문 출판으로 미국 FDA 승인도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이엘케이 솔루션의 임상 성능 검증을 통해 미국 의료시장 내 인지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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