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위기 경보 '심각'…의왕시, 시민 안전관리에 집중
재난 비상근무 1단계 발령
[의왕=뉴시스] 의왕시가 2일 불볕더위 대처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있다. (사진=의왕시 제공). 2024.08.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왕=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의왕시가 최근 불볕더위 재난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자, 불볕더위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가동하는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나섰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를 기준으로 불볕더위 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발령했다. 앞서 의왕시는 전날 긴급 상황판단 회의를 통해 불볕더위 위기 경보 수준을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불볕더위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근무가 가동되면 불볕더위 대응팀 구성과 함께 홀몸 어르신 등 불볕더위 취약계층에 대한 밀착 관리와 건설·영농 현장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
특히 각 산업현장에서 온열질환자 발생률이 높아짐에 따라 사고 예방을 위해 방문 사업장에 온·습도계를 배부할 계획인 가운데 근로자의 건강권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적정한 휴식 등을 집중적으로 권유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민들이 불볕더위 대비 안전 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도로 전광판, CCTV 음성 송출 등을 통해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불볕더위에 따른 시민 안전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수 부시장은 “낮 시간대 외부 활동 자제와 함께 충분한 수분 섭취, 불볕더위 안전 수칙 준수 등을 청한다"며 " 시는 선제적이고 세심한 불볕더위 대책을 추진해 시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지난 1일 김성제 시장이 직접 참석한 가운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시간대 야외활동 자제와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인 물, 그늘, 휴식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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