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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한양증권, 매각 우협에 'KCGI' 선정

등록 2024.08.02 18:04:25수정 2024.08.02 18: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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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29.6% 매매…2449억 규모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통과해야

이변은 없었다…한양증권, 매각 우협에 'KCGI' 선정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나선 한양증권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강성부 대표가 이끄는 사모펀드 KCGI로 정해졌다.

한양증권은 2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 지분 매각 관련 우선협상 대상자로 KCGI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차순위 협상 대상자는 LF다.

매매대상 주식은 보통주 376만6973주(29.6%)다. 매매대금은 주당 6만5000원씩 총 2448억5324만5000원이다.

향후 실사와 구체적인 거래 조건에 대한 협상을 거쳐 매매대금 등 주식매매계약 최종 내용이 결정된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도 최종 매수자가 넘어야 할 문턱이다.

한양학원은 지난달 9일 이사회를 열고 한양증권 주식 매각을 결정했다. KCGI는 한양증권 매각이 공식화됐을 때부터 인수 후보로 가장 먼저 거론됐다.

한양학원이 매각을 발표한 지 한 달여 만에 일사천리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해 시장에서는 이미 인수자가 내정된 게 아니냐는 말이 무성했다.

특히 한양증권의 보유 지분 일부를 남겨두고 매각하면서 KCGI에 일단 지분을 넘긴 뒤 다시 경영권을 찾아오는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코스피 상장사인 한양증권은 현재 한양학원(16.29%), 백남관광(10.85%), 에이치비디씨(7.45%), 김종량 이사장(4.05%) 등 특수관계인이 40.99% 지분을 보유 중이다.

한편 KCGI는 지난해 메리츠자산운용을 인수해 KCGI자산운용을 출범시켰다. 이번 한양증권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증권사와 운용사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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