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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더위' 온열질환 1305명…가축 약 26만마리 폐사

등록 2024.08.03 08:28:12수정 2024.08.03 08: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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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2만1603마리·가금류 23만5880마리 폐사

당분간 체감온도 35도 이상 무더위 계속될 듯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폭염이 연일 계속된 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4.07.30.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폭염이 연일 계속된 지난달 30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한 시민이 양산과 손 선풍기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2024.07.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성소의 기자 = 전국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현재까지 온열질환자가 1305명 발생하고 가축 25만7483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104명 발생했다.

지난 5월20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3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305명)과 동일한 수준이다. 사망자는 6명으로 1년 전(16명)보다 10명 적다.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25만7483마리로 집계됐다. 돼지 2만1603마리, 가금류 23만5880마리가 폐사했다. 3567마리의 양식(넙치) 피해도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의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매우 무더울 것으로 예상된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했다.

정부는 건설 현장과 무더위 쉼터에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폭염경보가 발표된 지역에 재난문자와 재난방송을 통해 국민행동요령을 안내 중이다.

생활지원사 3만명을 동원해 독거노인의 안전을 확인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방관서 3729곳을 점검했다.

지방자치단체에서는 17개 시도에서 4170명이 비상 근무하면서 취약계층 보호활동과 폭염피해 저감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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