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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따뜻한 한마디'…금빛 신화로 돌아왔다

등록 2024.08.05 11:04:56수정 2024.08.05 11: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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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양궁, 파리 올림픽 전 종목 석권…금메달 5개 등 질주

선수들의 피나는 노력에 정의선 회장의 꼼꼼한 지원 시너지

정의선 회장 진정성에 선수들 깊은 공감…흔들림 없는 신뢰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2024.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에 참가한 대한민국 대표 선수들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2024.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고 금메달 5개를 포함해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휩쓸며 대한민국 스포츠사에 새로운 신화를 썼다. 한국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이 피나는 노력으로 전무후무한 성적을 이뤄낸 것이다.

여기에는 대한양궁협회 회장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꾸준한 지원이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단일 종목 스포츠단체 후원 중 최장 기간인 40년간 한국 양궁을 지원해 왔다.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2024.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 4일(현지시간)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김우진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2024.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정의선 회장, 올림픽 개막 전부터 직접 챙겨

정의선 회장은 이번 파리올림픽 개막 전부터 직접 준비 과정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길에 바쁜 일정을 쪼개 파리 현지 상황을 사전 점검했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현지에 도착한 정 회장은 선수들의 전용 훈련장과 휴게 공간, 식사, 컨디션 등 준비 상황을 꼼꼼히 점검했다. 양궁 경기 내내 현지에 체류하며 선수들의 컨디션까지 세심히 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이 양궁 마지막 경기가 끝날 때까지 현지에서 선수들을 지원하고 격려한 것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한국 여자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이 10연패를 달성한 시상식에서는 선수들 한 명 한 명에게 부상을 수여하며 축하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을 마친 지난 4일(현지시간) 파이팅 자세를 하며 전 종목 석권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2024.08.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 선수단이 파리 올림픽을 마친 지난 4일(현지시간) 파이팅 자세를 하며 전 종목 석권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2024.08.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품격·여유 강조…주목받는 정의선 회장 리더십

정 회장은 평소에도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친근하게 스킨십을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정신적 멘토 역할까지 하고 있다는 평도 들린다.

남자 단체전 결승 상대가 개최국 프랑스로 정해지자 긴장한 선수들을 격려한 일화가 대표적이다.

결승전을 위해 이동 중인 남자 국가대표 선수들과 마주친 정 회장은 "홈팀이 결승전 상대인데 상대팀 응원이 많은 건 당연하지 않겠느냐"며 "주눅 들지 말고 하던 대로만 하자. 우리 선수들 실력이 더 뛰어나니 집중력만 유지하자"고 격려했다.

정 회장이 지난해 12월 대한민국 양궁 60주년 기념행사에서 했던 발언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당시 정 회장은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공정하게 경쟁했는데 성적이 기대에 못 미쳐도 괜찮다"며 "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어떤 상황에서도 품격과 여유를 잃지 않는 진정한 1인자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파리 올림픽 성적으로 우리 양궁 국가대표팀은 1인자로서의 품격과 여유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여자 개인전에서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한 전훈영 선수를 별도로 찾아 격려한 것도 정의선 회장의 진정성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정의선 회장의 진정성에 양궁 선수들도 화답 

우리 선수들도 한국 양궁 발전을 위한 정의선 회장의 진정성에 공감하고 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한 후 정의선 회장에게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정의선 회장에게 금메달을 걸어주는 장면도 자주 목격됐다.

임시현 선수는 "한국 양궁 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큰 도움을 준 분은 정의선 회장님"이라며 "정의선 회장님이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저희가 더 좋은 환경에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번 파리 올림픽뿐 아니라 주요 대회마다 경기장을 직접 찾아 양궁 국가대표팀을 응원해 왔다. 정 회장의 이 같은 진정성이 한국 선수들과의 단단한 신뢰 관계로 이어져 좋은 결과를 낳았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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