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한달간 해양쓰레기 600t 모았다
7월5일~8월2일 330명 및 장비 62대 투입
해수욕장 등 36곳 해안가 환경정화
[태안=뉴시스] 지난 24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삼봉해수욕장에서 군 관계자들이 굴삭기와 트럭을 이용해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사진=태안군 제공) 2024.08.05. *재판매 및 DB 금지
군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약 한 달간 330명의 인력과 굴삭기·덤프트럭·집게차 등 62대의 장비를 투입해 지역 내 해안가에 유입된 각종 쓰레기 총 600t을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환경정화는 군이 지난달 초 장마의 영향으로 해안가에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된 데 따라 주민 및 관광객에게 청결한 지역 이미지를 심어주고자 마련했다.
군에 따르면 특히 올해는 장마철이 길고 집중호우가 이어져 쓰레기 양이 크게 늘어난데다 청소를 끝낸 후에도 밀물 시 쓰레기가 다시 밀려오는 경우가 잦아 집중 정화기간을 정해 장비와 인력을 대거 투입했다.
군은 근흥면 연포와 안면읍 삼봉, 고남면 장산포 등 주요 해수욕장을 비롯해 항·포구와 해변 등 총 36곳에서 정화 활동을 벌였다.
해양쓰레기 유입이 많은 해수욕장의 경우 굴삭기 등의 장비를 전진 배치해 효율성을 높이고 관리인력을 뒤로 빼 안전사고 예방에도 신경 썼다.
여기에 군은 쓰레기 재유입 방지를 위해 수거 즉시 집하장으로 운반하고 방문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작업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춘 태안군의 청정 이미지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처리 및 저감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며 "이번 집중 환경정화가 소기의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도 태안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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