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어가 첫 투입…올해 133명
[부산=뉴시스] 지난 4월7일 오후 부산 기장군 대변항에서 어민들이 갓 잡은 멸치를 그물에서 털어내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앞서 군은 일시적으로 인력 수요가 집중되는 어번기 안정적인 인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 법무부 신청을 거쳐 올해 총 133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지난달 선발대 18명이 먼저 입국해 최근 멸치가공 업무에 투입돼 어가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외국인이 최대 5개월까지 단기간 국내에 체류하며 일손을 도울 수 있게 하는 합법적 인력 제도로 군에서는 결혼이민자의 4촌 이내 가족 초청(E-8-4)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에 따르면 이번에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전원 베트남 및 필리핀 국적자로 구성됐다.
어업 성수기인 이달 중 군에는 101명이 추가로 입국하고 11~12월 말 14명을 포함해 총 133명의 계절근로자가 어가를 찾는다.
이는 지난해 90명 대비 무려 48% 늘어난 수치다.
군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어업 분야에 총 449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도입해 어가 인력난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비롯해 지역 어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계속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인구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가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인력 확보로 어업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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