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온열질환 급증, 야외 활동 조심하세요"
[안동=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도 소방본부는 연일 기승을 부리는 폭염에 온열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야외할동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이 포함되며 적절한 예방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폭염 기간에는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경북에서는 2021년부터 최근 3년간 온열 환자 관련 출동 건수는 2021년 108건(108명), 2022년 185건(167명), 2023년 240건(215명) 등이 발생했다.
올해는 지난달 현재까지 159건에 모두 145명을 이송했다.
실제로 지난해 30일 경북 경산시에서 폭염특보 발효 중 고령의 노인이 밭일 중 쓰러져 숨졌으며 지난 2일 경북 포항시에서 30대 남자가 열사병으로 쓰러져 숨지는 등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온열질환 환자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충분한 수분 섭취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며 폭염에 취약한 노약자나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있으면 즉시 119로 신고하거나 의료 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박근오 경북소방본부장은 "올 여름 기온이 높아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자주 발령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건강 수칙을 잘 지켜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노약자 등 폭염에 취약한 계층에 관심을 가지고 함께 살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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