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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거제 중부 앞바다 적조 예비특보 '발동'

등록 2024.08.09 19: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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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성 적조 '코클로디니움' 출현

초동 방제 준비 완료, 예찰 강화

경남도, 통영 가두리양식장 적조 대비 현장 점검.(사진=경남도 제공) 2024.08.09. *재판매 및 DB 금지

경남도, 통영 가두리양식장 적조 대비 현장 점검.(사진=경남도 제공) 2024.08.09.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유해성 적조인 코클로디니움 출현으로 9일 오후 2시부로 남해군~거제 중부 앞바다까지 적조 예비특보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이번 적조 예비특보는 7월31일 전남 득량만 해역에서 최초 발생한 적조생물이 바람과 해류를 타고 확산한 것으로 보고 발표한 것으로, 지난 7일부터 남해군 해역 일대에서 소량 보이기 시작하다가 점차 증가했다.

영얌염류 유입 등 적조 생물 증식에 좋은 환경조건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면 적조 발생 해역이 증가할 수도 있다.

경남도는 남해~거제 해역 적조 예찰을 강화하고, 방제장비 수시 점검으로 초동 방제 준비를 완료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지난 7월 적조 사전대응을 위해 방제장비, 황토 확보량 등을 점검한 결과, 황토살포기 등 공공방제장비 24대와 황토 6만1851t이 확보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또, 7일부터 경남도 수산정책과 주관으로 현장밀착형 지도반을 편성하고, 수산안전기술원, 시·군, 어업인과 합동으로 적조 대응 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경남도 송진영 수산정책과장은 "기상 상황에 따라 발생 해역이 점차 확대되거나 유해성 적조 밀도 증가가 우려된다"면서 "앞으로 적조 발생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어장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에서는 2023년 적조 발생이 없었으며, 2020년부터 4년간 적조 피해도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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