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떼 같은 자폭 무인기들" 헤즈볼라군 이스라엘 남부 군부대 공습
레바논 군 소식통 "헤즈볼라사령관 암살에 보복전"
이스라엘 사페드 시 이군부대에 무인기 떼로 폭격
[베이루트=AP/뉴시스]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서 7월30일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건물 잔해 주변에 모여 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군이 베이루트 남부에 표적 공습을 단행해 헤즈볼라의 사령관 푸아드 슈크르를 제거한데 대해 8월10일 무인기를 대량 보내 공습했다고 밝혔다. 2024.08.11.
헤즈볼라는 성명에서 " 10일 이슬람 저항군 전사들이 자폭 드론의 무리들을 이스라엘의 미흐베 알론 군기지에 보내 공습을 가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그 부대는 사페드 시의 남서쪽에 있는 이스라엘 북부군의 집결지로 병영과 비상용 군수창고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다. 이에 따라 우리는 부대안의 장병과 시설들을 직접 조준해서 폭격했으며 사상자도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헤즈볼라는 밝혔다.
또한 이번 공격은 9일 레바논의 남부 도시 시돈에서 하마스의 지휘관 사메르 알-하지가 이스라엘 무인기로 암살 당한데 대한 보복 공격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레바논군의 한 소식통은 익명을 전제로 신화통신에게 이스라엘군이 최근 레바논 남부에서 한 낮에 6개 마을을 무인기와 전폭기로 공습해서 3명의 민간인이 죽고 주택 18채가 파괴당했다고 제보했다.
레바논에서는 이스라엘군이 헤즈볼라군 사령관 후아드 슈크르를 베이루트 남부 교외의 다히예에서 암살한 이후로 긴장과 공포가 날이 갈수록 증대하고 있다.
헤즈볼라의 하산 나스랄라 사무총장은 사건 직후 그에 대한 보복을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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