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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15일 휴전회담에 대표단 안 보내…이스라엘 "협상 전술"(종합)

등록 2024.08.12 05:08:54수정 2024.08.12 06: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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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7월2일 합의한 내용 바탕으로 플랜 마련해야"

이스라엘 "더 나은 조건 확보하는 것이 그들의 목표"

[테헤란=AP/뉴시스] 하마스는 오는 15일 이집트 카이로 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가자지구 휴전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이란 여성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사진이 담긴 초대형 현수막 앞을 지나는 모습. 2024.08.12.

[테헤란=AP/뉴시스] 하마스는 오는 15일 이집트 카이로 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가자지구 휴전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달 31일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에서 이란 여성이 팔레스타인 깃발을 들고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야의 사진이 담긴 초대형 현수막 앞을 지나는 모습. 2024.08.12.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는 오는 15일 이집트 카이로 또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릴 예정인 이집트, 카타르, 미국 중재 가자지구 휴전 회담에 대표단을 파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고 11일(현지시각) 타임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하마스는 중재국들이 새로운 협상을 요구하는 대신 과거 협상에 기반한 방안을 제시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이들은 성명에서 "우리는 중재국들에 지난 7월2일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플랜을 제안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하마스는 "중재국들은 점령군의 침략에 대한 엄호를 제공하고 우리 주민들에 대한 대량 학살을 계속할 시간을 더 줄 수 있는 추가 협상이나 새로운 제안을 추구하는 대신 점령군에 (7월2일) 합의를 강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하마스의 휴전 회담 불참 통보는 "협상 전술의 하나"라고 말했다.

익명의 이 고위 관리는 "이 협상 전술은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과 헤즈볼라의 보복 공격 가능성에 앞서 사용됐다"며 "잠재적인 거래를 통해 테러단체(하마스)가 더 나은 조건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인근에서 열린 시오니즘 지도자 제브 자보틴스키의 추모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우리를 겨냥한 어떤 공격이든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2024.08.05.

[예루살렘=AP/뉴시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4일(현지시각) 예루살렘 인근에서 열린 시오니즘 지도자 제브 자보틴스키의 추모식에 참석해 악수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대해 "우리를 겨냥한 어떤 공격이든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며 대응 의지를 피력했다. 2024.08.05.

이어 "하마스가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는다면 우리는 가자지구에서 그들의 군대를 계속 분쇄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등 3개국 정상들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오는 15일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3개국 정상들은 지난 8일 공동성명에서 "더 이상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카타르 도하나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담이 열릴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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