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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6당,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등록 2024.08.12 16:46:18수정 2024.08.12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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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국정조사 등 통해 강하게 대응할 것"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장식(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의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야6당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임명철회 촉구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8.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신장식(왼쪽부터) 조국혁신당 의원,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종덕 진보당 의원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야6당 독립기념관장 김형석 임명철회 촉구결의안’을 제출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8.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신재현 김경록 기자 = 야(野) 6당이 12일 윤석열 정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인선 규탄 및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조국혁신당 신장식,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김 관장 임명 철회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다.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6당이 이번 결의안 작성에 참여했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임시정부의 역사를 부정하고, 친일파 인물을 옹호하는 김형석 재단법인 대한민국역사와미래 이사장을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독립기념관의 설립 취지에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독립운동의 숭고한 역사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꼬집었다.

이어 "국회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헌법정신을 훼손한 김형석의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강력히 규탄하고, 임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제안한다"며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고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인물로 독립기념관장을 다시 선정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야당 의원들은 결의안 제출 후 취재진과 만나 "김형석 관장은 뉴라이트도 아닌 친일파"라고 각을 세웠다.

신장식 의원은 김형석 관장이 광복회에 건국절 논란 토론을 제안한 것을 두고 "이종찬 광복회장을 더이상 모욕하지 말라"며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가결되기 전에 임명을 철회하는 게 국민 눈높이에 맞고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용만 의원은 개혁신당을 제외한 야당이 정부 주최 광복절 행사에 불참하는 것에 대해서는 "이건 우리나라 행사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추진해 온 잘못된, 그릇된 역사관에서 이뤄진 광복절이기에 가면 안 되는 것이 맞고 그건 야당뿐만이 아니라 보수 이념을 지녔던 분들도 반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용만 의원은 "인선 과정에서 잘못됐다는 의혹이 있다"며 "정무위에서 소집통지서를 내 현안 질의를 할 것이다. 그 결과가 어찌됐든 청문회든 국정조사든 정무위 차원에서 강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도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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