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올해 첫 벼 수확했다…'해담쌀벼' 모내기 103일만
도열병·내도복성 강한 극조생종
[사천=뉴시스] 경남 사천시는 지난 12일 서포면 다평리 김정우 농가의 40ha 논에서 첫 벼를 수확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사천시 제공) 2024.08.13.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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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지난 12일 서포면 다평리 김정우 농가의 40ha(헥타아르) 논에서 첫 벼를 수확했다고 13일 밝혔다.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으로 쌀 외관이 양호하고 도열병저항성, 내도복성이 강한 해담쌀벼다. 지난 5월1일 모내기 이후 103일만에 수확하게 됐다.
집중호우와 폭염, 쌀 소비 감소로 국내 쌀 시장 여건이 어려웠지만 벼 재배 농가의 소득안정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사천시의 다양한 지원으로 첫 수확이 가능해졌다.
시는 올해 7억5000만원(보조 50%·자부담 50%)의 사업비로 주요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는 '벼 육묘상자처리제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관내 농가에 총 4만9950봉을 지원했다. 방제 면적은 3330㏊다.
또 농업인의 개별 약제살포의 어려움 해결과 적기 예방·방제를 위해 매년 2회에 걸쳐 드론, 무인헬기, 광역살포기를 활용한 공동(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공동(항공)방제는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 농업인의 일손부족 문제를 일부분 해소하고 있어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번 해담쌀벼 수확을 시작으로 8월 하순부터 조원벼와 해품벼를 차례로 수확해 추석 전 햅쌀용으로 소비자에게 공급될 예정이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농업에 종사하고 계신 관내 농어업인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고품질 벼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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