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석 충돌구를 한눈에' 합천군, 환종주 탐방로 정비사업 완료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합천 운석충돌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뉴시스] 서희원 기자 = 경남 합천군(군수 김윤철)은 합천운석충돌구를 감싸고 있는 산들을 둘러볼 수 있는 환종주 탐방로 정비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운석충돌구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고의 전경을 제공할 준비를 완료했다.
이번에 재 정비된 합천운석충돌구 환종주 탐방로는 대암산, 작은대암산, 단봉산, 홀로재, 미타산, 천황산, 태백산, 무월봉 등 총 8개 봉우리를 잇는 약 33km 길이의 기존 탐방로를 재정비한 것이다. 특히, 운석충돌구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포인트를 중심으로 탐방로가 정비됐다.
환종주 탐방로는 총 33km의 긴 구간인 만큼 ▲대암산~박골재(3.9km), ▲박골재~아막골재(4.7km), ▲아막골재~적중교(2.5km), ▲적중교~송림재(2.6km), ▲송림재~미타산(5.8km), ▲미타산~큰고개재(5km), ▲큰고개재~대암산(4.3km) 총 7개 구간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구간에는 안내판, 쉼터, 조망 전망대 등 탐방객을 위한 편의시설이 재 정비됐다.
특히 대암산 주차장 전망대와 미타산 전망대에는 합천군의 대표 캐릭터인 ‘별쿵’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우주의 기운을 담아갈 수 있는 매력적인 포토 스팟으로 기대된다.
[합천=뉴시스] 합천군청 합천 운석충돌구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합천군은 2020년 합천운석충돌구가 공식 발표된 이후 관광자원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으며, 이번 환종주 탐방로 재정비를 통해 대한민국 유일의 특색 있는 관광지로 성장하기 위한 첫발을 딛었다.
군은 8월에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세계지질과학총회에서 홍보부스를 운영해 ‘합천운석충돌구’의 인지도를 세계적으로 넓히고, 연내에 합천운석충돌구 거점센터 건립공사를 착공하여, 이 지역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국책사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윤철 군수는 “합천운석충돌구가 합천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색 있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번 환종주 탐방로를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운석충돌구는 5만년 전 구석기시대에 직경 200m정도의 거대운석이 떨어져 생성된 곳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운석충돌구가 있는 초계·적중 분지의 규모는 지름 약 7㎞에 달하는 등 그릇 모양의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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