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장서 쓰러진 남성 구한 병원 직원…강동구, 감사패 전달
지난 6월 야외 테니스장서 쓰러진 남성 심폐소생술로 구해
강동구, 직원·교직원·관리자 등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확대
[서울=뉴시스]서울 강동구가 야외 테니스장에서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민 윤상필(49, 왼쪽)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강동구 제공). 2024.08.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강동구가 야외 테니스장에서 쓰러진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구민 윤상필(49)씨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고 2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지난 6월 28일 야외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휴식 중이던 남성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옆 코트에서 운동 중이던 윤씨가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이후 주변에 119 신고와 함께 자동심장충격기를 가져와 달라고 요청하는 등 A씨가 구급대원에 인계되기 전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 병원으로 후송된 A씨는 의식을 되찾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다.
서울 소재의 한 병원에서 근무 중인 윤씨는 "매년 받아온 기본 심폐소생술 교육이 신속한 조치를 하는 데에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긴박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한 조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한 구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을 더욱 강화해 안전한 강동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서울 동남권역 최초로 보건지소 내 응급의료교육센터를 개소해 구민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강동구청 직원, 관내 다중이용시설 자동심장충격기 관리자,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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