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온 피해 막자" 백종철 하동 부군수, 양식장 점검
[하동=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 하동군은 백종철 부군수가 지난 20일 연일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해수온 상승에 따라 고수온 피해 대비 양식어장 점검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하동군에 따르면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은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과 같은 영향으로 올여름 기온이 평년(30년 평균 26.2도) 대비 1도 내외로 높아진다고 전망했다.
고수온 경보는 수온이 28도까지 상승해 3일 이상 지속될 때 발령되며, 지난 19일 오후 2시 기준 사천만·강진만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백종철 부군수는 이날, 해상가두리 양식어장을 찾아 양식생물의 생육 실태를 점검하고 어업인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백종철 부군수를 비롯해 김삼영 하동군어류양식협회장과 양식어업인들이 함께했으며, 백 부군수는 양식생물을 지키기 위해 폭염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어업인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백 부군수는 또 고수온기에 양식어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사료와 산소 공급량 조절, 서식밀도 완화 등 세심한 관리를 당부하며 행정에서도 어장 예찰과 지원사업을 통해 고수온 피해에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하동군은 지난 4월부터 면역증강제 1t과 액화 산소 714통, 고수온 대응 장비 등을 공급하고 양식수산물 재해보험료에 2억4000여만원을 투입하는 한편 재해 대책 명령서 발부, 자체 대책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고수온 피해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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