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야 김우영, "여야 회담 의제 조율 안 되면 파기될 수도…생중계 얼마든지"

등록 2024.08.22 14:32:01수정 2024.08.22 15:42: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한, 의제 설정보다 파격적인 형식 제안만…내용 진전 없어"

"생중계 유무는 중요하지 않아…얼마든지 응할 용의 있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우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원존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6.04.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우영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상임운영위원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당원존에서 열린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출범식에 참석해 자리에 앉아 있다. 2023.06.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김우영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은 22일 실무 협상이 여의치 않을 경우 여야 대표 회담이 파기될 수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정무조정실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실무 미팅에 나서는 사람들이 그런 것을 전제하진 않지만 실무적으로 회담에서 어떤 성격과 내용, 의제 조율이 안 되면 파기될 수도 있는 것"이라며 "현재 그동안 여야 관계를 보면 끝없는 무산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현재 여야 대표 회담은 이 대표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그는 실무 협상 과정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측이 회담 생중계를 제안한 데 대해선 "생중계 자체가 목표라기보다 의제 설정 이전에 형식을 파격적으로 제시해 내용상으로 진전되지 않는 형국을 만들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한 대표는 대표가 돼서 본인 주도의 새로운 정치 구상, 여야 간 갈등을 극복하고 싶은 속내는 있을 것"이라면서도 "당 안에서, 정부여당에서의 헤게모니, 용산과의 어떤 관계 측면에서 자기주도성을 못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봤다.

그러면서 "이 회담을 통해 특검법이나 방송 관련 현안들, 여러 가지 것들을 타개하고 민생회복의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은 욕심이 있으면서도 자신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한 대표의 생중계 제안을 수용할 수 있다는 취지로도 말했다.

그는 "우리는 민생이 우선이기 때문에 형식적인 어떤 절차라든가 생방송 유무는 중요하게 생각 안 한다"며 "진짜 민생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런 것이라면 야당이 조금 양보를 하더라도 얼마든지 응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