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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伊호화요트 실종자 시신 5구 수습…'英 빌게이츠' 포함

등록 2024.08.22 22: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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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한 명 아직 요트에…마이크 린치 딸

[포르티첼로=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구조대원들이 침몰한 호화 요트 '베이시안' 호 실종자들을 수색 중이다. 2024.08.22.

[포르티첼로=AP/뉴시스] 지난 19일(현지시각) 이탈리아 구조대원들이 침몰한 호화 요트 '베이시안' 호 실종자들을 수색 중이다. 2024.08.22.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이탈리아 남부 시칠리아 해안에서 침몰한 호화 요트에 탑승했던 실종자 5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22일(현지시각) ABC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 해안 경비대는 이날 호화 요트 '베이시안' 호에서 다섯 번째 시신을 해안으로 운구했다.

경비대는 전날 오전에 2구, 오후에 2구 등 총 4구를 수습했었다.

사망자 신원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요트 소유주이자 영국의 빌 게이츠로 불리는 IT 재벌 마이크 린치(59) 전 오토노미 최고경영자(CEO)도 수습된 시신 중 한 명일 것으로 추정된다.

린치의 18세 딸은 마지막 실종자로, 요트 내부에서 발견된 상태다. 아직 수습되진 않았다.

요트는 지난 19일 시칠리아 서부 팔레르모 인근의 어촌 마을 포르티첼로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폭풍우를 만나 실종됐다.

사고 당시 베이시안호에는 승객 12명, 승무원 10명 등 총 22명이 탑승했었다. 사고 직후 15명이 구조됐고, 시신 1구가 수습됐다. 요트는 50m 바닷속에 가라앉았다.

실종자들은 영국, 미국, 캐나다 국적으로 파악됐었다. 모건스탠리 인터내셔널의 조너선 블루머 회장 부부도 실종된 6명에 포함됐다. 린치의 배우자도 탑승했다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길이 약 56m인 베이시안호는 2008년 건조됐다. 최대 수용 인원은 22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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