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구 5만2000명 예상' 유림동…용인시 "분동 추진"
지난 27일 설명회…9월9일까지 설문조사 실시
[용인=뉴시스] 유림동 분동 주민설명회. (사진=용인시 제공) 2024.08.28.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이준구 기자 = 용인시가 올해 인구 5만2000명이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처인구 유림동에 대해 분동을 추진한다.
시는 유림동의 인구가 올해 말 5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민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분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7일 유림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설명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시의 입장과 추진 일정을 설명하고 분동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정해야 할 동의 명칭이나 경계를 검토하는 데 참고할 주민들의 생각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주민들은 동 명칭에 대해 몇가지 의견을 제시했다. 기존 유방동 명칭을 사용해 지역 고유 명칭을 존중하자는 의견과 향후 미래 세대까지 지역 유대감을 유지하도록 유림1·2동을 사용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등이다.
유림동은 1996년 3월 용인군이 용인시로 승격된 후 옛 용인읍에 속했던 유방리와 고림리가 각각 동(법정동)으로 승격하자 두개의 동을 통합해 만든 행정동이다. 명칭은 유방동의 '유'자와 고림동의 '림'자를 합한 것이다.
시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으로 인구가 급증한 유림동을 법정동과 경안천 기준 등으로 경계안을 검토해 유방동(유방1~15통)과 고림동(고림1~24통)으로 나누는 방안 등을 살펴보고 있다.
시는 설명회에 참석하지 않은 주민들도 의견을 낼 수 있도록 9월9일까지 분동 명칭과 경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김은미 용인시 자치분권과장은 "보평·진덕·유방·고림 지구의 대규모 주택단지 입주로 지난 7월말 기준 유림동 인구는 4만4000명을 돌파했다"며 "올해 말에는 인구수가 5만2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는 내용의 분동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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