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생, 안동서 지역발전 과제 해결책 찾는다
안동시-일본 소프트뱅크 9월 3~7일 공동 주최
지방창생(地方創生) 인턴십 프로그램 'TURE-TECH'를 준비하고 있는 안동시와 일본 소프트뱅크 관계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안동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일본 기업 소프트뱅크가 2016년 시작한 지방창생(地方創生) 인턴십 'TURE-TECH'는 일본 지역도시 과제에 대해 대학생들이 현장 필드워크를 토대로 해결방안을 지역 도시에 직접 제안하고, 도시가 채택해 실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22년 일본 후쿠오카현 가마시에서 진행한 인턴십에서는 5개 제안 중 3개를 시에서 채택, 2023년 사업 예산을 편성해 추진하고 있다. 채택되지 않은 2개 제안도 관련 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의 경우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해 국내 지자체 몇 곳이 관심을 보였다. 안동시와 함께 세종시, 밀양시가 개최 후보지로 올랐고 지난 3월29일 안동이 최종 결정됐다.
이번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안동시민의 목소리와 의견을 반영한 제안을 제시하기 위해 관련 기관과 시민 인터뷰를 실시하는 등 안동시 과제 해결책을 찾을 예정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일 양국에서 3000명이 넘는 응시자 중 선발된 25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안동에서 워크숍을 진행한다"며 "양국의 공통적인 지방도시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생의 시선에서 창의적이고 새로운 제안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9월3일 안동시 및 소프트뱅크 관계자, 한·일 대학생이 모여 프로그램 개막식과 대면식을 갖는다.
이날 오후부터 안동 시내 일원에서 인터뷰를 실시하며 4~5일 중간발표를 한다. 6일 대동관 낙동홀에서 '시장과의 토론회'를 통해 최종 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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