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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난민 구호 트럭 공습 4명 사망

등록 2024.08.31 07:11:48수정 2024.08.31 08: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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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인 비무장 경호인 탑승 선도 차량 공격

[가자지구=신화/뉴시스] 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구호 식량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가자지구는 식량, 의약품, 깨끗한 물 등 생필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유엔은 지난 7월 가자지구 전역에 기근이 퍼졌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이 미국 구호단체가 조직한 구호 트럭 행렬을 공격해 4명이 숨졌다. 2024.08.31.

[가자지구=신화/뉴시스] 2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에서 팔레스타인 난민들이 구호 식량을 받기 위해 몰려들고 있다. 가자지구는 식량, 의약품, 깨끗한 물 등 생필품이 심각하게 부족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해 있으며 유엔은 지난 7월 가자지구 전역에 기근이 퍼졌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이 미국 구호단체가 조직한 구호 트럭 행렬을 공격해 4명이 숨졌다.  2024.08.31.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이스라엘군이 29일(현지시각) 가자 지구 난민 구호단체 트럭 행렬을 공격해 4명을 살해했다고 미국의 한 비영리단체가 밝혔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근동난민구호그룹(Arena)라는 단체가 가자 남부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운영하는 병원에 식량과 연료를 전달하던 중에 공격당한 것으로 밝혔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당국과 사전에 트럭 행렬을 조율했으며 운송회사인 무브 원 소속의 비무장 경호원이 탑승할 것임을 알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트럭 행렬이 출발하기 전 무브 원 사의 경호 업무를 해본 적이 있는 “4명의 현지인”이 약탈 가능성이 있다며 선도 차량 탑승을 요청했다. 이들 4명은 이스라엘 당국에 “등록되거나 사전 조율되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단체가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따라 선도 차량을 공습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호단체 직원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가자 전쟁에서 숨진 구호단체 요원은 280명이 넘으며 대부분 유엔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소속 가자 지구 주민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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