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출신 뷰캐넌, 9년 만에 MLB 로스터 등록
"적어도 한 번은 선발 등판할 것"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뷰캐넌(신시내티 레즈)이 1일(한국시각) 미국 메이저리그(MLB) 26인 로스터에 등록됐다. 사진은 지난해 8월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공을 던지고 있는 뷰캐넌. 2023.08.16. [email protected]
신시내티 구단은 1일(한국시각) 뷰캐넌이 신시내티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루이빌 베츠에서 빅리그로 올라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뷰캐넌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절이던 2015년 10월5일 이후 약 9년 만에 MLB 마운드에 설 기회를 얻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에서는 23경기(선발 17경기)에 출전해 10승 3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일요일 경기가 열리기 전에 뷰캐넌을 로테이션에 포함한 신시내티는 고갈된 투수진을 보강했다"고 전했다.
빅리그 소식을 다루는 MLB트레이드루머스닷컴은 "신시내티는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큰 타격을 입었다. 뷰캐넌이 적어도 한 번은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0년부터 4시즌 동안 한국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뷰캐넌은 통산 113경기에 등판해 54승 28패 평균자책점 3.02를 작성했다.
뷰캐넌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삼성과 재계약하지 않았고, 필라델피아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4경기 평균자책점 5.63의 성적을 남긴 뷰캐넌은 MLB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하며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맞이했다.
그러나 뷰캐넌은 빅리그 승격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지난달 28일 신시내티로 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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