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시달리는 다저스 커쇼, 발가락 통증으로 부상자명단 등재
지난 6월 어깨 통증…올 시즌 7경기 등판
[피닉스=AP/뉴시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1일(한국시각)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앞서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이야기하고 있다. 2024.09.01.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각) "커쇼가 왼쪽 발가락에 통증을 느껴 부상자 명단으로 향했다"며 "커쇼가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은 더욱 얇아졌다"고 전했다.
커쇼는 지난달 3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발가락 부상 탓에 1이닝(3실점) 밖에 던지지 못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MLB닷컴을 통해 "발가락이 너무 많이 부어서 (커쇼가) 거의 움직일 수 없는 상태다. 붓기가 가라앉기 전까지는 (복귀 시점을) 알 수 없을 것 같다"며 "커쇼는 그저 빨리 회복되기를 원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해 다저스에서만 17시즌을 뛴 커쇼는 통산 432경기에 등판해 212승 94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2014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고,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주어지는 사이영상도 세 차례 차지했다.
지난 시즌 커쇼는 24경기에서 13승 5패 평균자책점 2.46을 작성하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올해 부상 여파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어깨 수술을 받은 커쇼는 올해 6월 재활 도중 어깨에 통증을 느꼈다. 한 달 뒤 부상을 털어낸 커쇼는 복귀해 7경기에 출전했지만, 이번엔 발가락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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