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안 팔레스타인 무장대에 이스라엘 경찰 3명 사망
이 군경, 5일째 서안 도시 기습공격…팔 주민 14명 사망
가자 전쟁 후 서안서 팔 주민 650명도 숨져
[AP/뉴시스] 이스라엘 군경이 닷새째 기습공격을 행한 서안 지구 북부 제닌에서 한 주민이 파헤쳐진 거릴 위를 걸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닷새 전부터 서안 지구 도시에 대규모 기습공격을 해 여러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사망하고 많이 부상했다. 이스라엘 군경의 최근 서안 지구 기습은 제닌 등 북부 지역에 집중되었는데 이날 팔 무장대 공격은 남부 도로에서 있었다.
이스라엘은 사망자가 경찰관들이며 공격자들이 도망갔다고 말했다. 가자 지구의 하마스는 이 공격을 가자 상황에의 '자연스러운 대응'이라며 칭찬하고 추가 실행을 독려했다.
지난해 가자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쟁이 벌어진 후 멀리 떨어진 서안 지구에서 이스라엘 군경이 주민 기습공격을 거의 날마마 벌이면서 지금까지 650명이 넘는 팔 인들이 서안에서 죽었다.
사망자 대부분이 무장조직 요원으로 보이지만 옆에 있던 민간인과 돌멩이를 던지는 시위대들도 죽었다.
10개월이 넘어선 가자 전쟁 기간이 길어지면서 서안에서 유대인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주민에 대해 벌이는 공격도 많아졌다.
이스라엘은 서안 지구에 100곳이 넘는 유대인 정착촌을 세웠으며 일부는 교외나 소도시와 비슷해지고 있다. 서안 유대인 정착민은 50만 명이 넘는다. 국제 사회 대부분은 서안 내 유대인 정착촌을 불법으로 비판한다.
서안 지구에는 팔 자치정부가 제한적인 행정 자치력을 가지는 가운데 300만 명의 팔 주민들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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