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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대사 "북·중 관계 단정짓기엔 일러"

등록 2024.09.02 18:33:51수정 2024.09.02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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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정재호 주중대사가 3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가진 월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2년 취임 이후 그동안 사전 서면 질의 답변 형식으로 브리핑을 진행해온 정 대사는 이날 1년 8개월만에 기자들의 현장 질의를 받았다. 2024.6.3 pjk76@newsis.com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정재호 주중대사가 3일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현지 특파원들과 가진 월례브리핑에서 질문을 듣고 있다. 2022년 취임 이후 그동안 사전 서면 질의 답변 형식으로 브리핑을 진행해온 정 대사는 이날 1년 8개월만에 기자들의 현장 질의를 받았다. 2024.6.3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정재호 주(駐)중국 한국대사가 2일 북·중 관계 이상기류설과 관련해 "근래의 일부 징후를 근거로 북·중 관계를 단정짓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정 대사는 이날 중국 베이징 주중대사관에서 베이징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최근 중국 접경지역의 무선국 설치와 관련해 북·중 간 갈등이 감지되고 있다는 시각과 관련해 "중국 측은 전통적 협력 관계를 중시하고 발전시킨다는 중국공산당과 정부의 일관된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사는 "지난 4월 자오러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북한을 공식 방문해 중국 우호의 해 개막식에 참석한 이래 최근까지 특기할 만한 고위급 교류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달 6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북·중 우호의 해' 폐막식까지 아직 시간이 조금 남은 만큼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이 북한 접경지역에 라디오 방송 등에 사용하기 위한 무선국 설치를 계획한 데 대해 북한이 자국 주파수 간섭을 이유로 반대했다고 지난달 말 일부 외신이 보도했다. 이에 북·중 관계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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