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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추경호 '협치' 연설에 "누가 야 탄압하고 협치 깨는지 돌아봐야"

등록 2024.09.05 11:38:46수정 2024.09.05 11: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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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여야정협의체' 제안엔 "기대하지만 얼마나 성과 있을지"

"대통령이 국정기조 바꾸고 야 협치 대상으로 여기는게 더 중요"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5.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9.0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5일 '민생협치'를 강조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검찰을 이용해 누가 이렇게 탄압하고 협치를 깨는지 한번 돌아봐야 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추 원내대표 연설이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쪽은 우리와 협치가 안 되는 이유로 이재명 대표를 이야기하는데 누가 이렇게 탄압하나"라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추 원내대표가 여야정 협의체를 즉각 가동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도 "기대는 하지만 얼마나 성과가 있을지"라며 회의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여야정이 함께 힘을 모아 가야 하는데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이 국정 기조를 바꾸고 야당을 협치의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며 "궤멸의 대상이 아니고 사법 리스크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검찰을 이용해 과도한 수사, 야당 탄압, 정적 죽이기에 나서고 있는 검찰의 칼이 결국 정권을 찌르지 않겠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든다"고 했다.

이어 "공정하지도 않지 않나"라며 "야당에 대해서만 성역없는 수사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 국민이 보는 성역은 어디겠나. 권력을 가지고 있으나 공정하지 못한 그것이 바로 성역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제가 헌법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견을 (전날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야기했는데 국정 운영에 전반적으로 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 대표로서 야당의 입법 독주에 의해 이렇게 민생이 어렵고 나라가 어렵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사실 책임있는 말씀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그런 부분 때문에 야당 의원들의 비난과 야유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채상병 특검법'과 '김건희 특검법' 추진 계획과 관련해선 "시기는 정무적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 "김 여사에 대한 공정과 정의 실현, 진실을 분명히 밝히지 않는다면 이 혼란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추진 의지를 재확인했다.

박 원내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회의에서 기존 김건희 특검법에 김 여사의 총선 공천 관여 의혹도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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