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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직전 승무원이 폭행 당했는데 조치 안한 아시아나…수사 의뢰

등록 2024.09.11 17:22:44수정 2024.09.11 18: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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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05.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아시아나항공) 2024.05.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공항에서 미국 LA로 가려던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외국인 남성이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가격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1일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9시2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미국 LA로 가려던 OZ204편에서 한 외국인 남성이 여성 승무원의 얼굴을 가격했다.

항공기가 활주로 이륙 직전 화장실 사용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하는 승객을 승무원이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폭행이 발생했다. 귀걸이까지 떨어져 나갈 정도로 큰 폭행이라 이를 본 주변 승객들이 놀라 소리를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승무원은 이 같은 상황을 객실 사무장에게 보고했다. 하지만 사무장은 이 외국인과 가족에게 경고조치만 하고 경찰 신고 및 회항하지 않고 그대로 출발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당 승무원에 대해 즉시 귀국조치하고 후속스케줄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또 이번 사안에 대해 면밀히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국토교통부 서울지방항공청도 "아시아나 항공기에서 발생한 승무원 폭행사고에 대해 보고를 받았다"며 "인천공항경찰단에 수사 의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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