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현 경남도의원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분야 투자유치 부족"
도정질문 통해 지적…역내이전기업 인센터브 상향 주문
도지사 "투자 인센티브 등 여러 부족한 부분 적극 개선"
[창원=뉴시스] 한상현 경남도의원이 11일 제417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도정질문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4.09.11. [email protected]
한 의원은 "경남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2022년 6조4000억 원에서 2023년 9조2000억 원으로 대폭 늘어났고, 올해 투자유치 목표액도 8조 원으로 안다"면서 "하지만 작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핵심 사업장을 둔 몇몇 기업이 부산지역 기업 투자를 결정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존의 주력산업뿐만 아니라 몇몇 전략산업에도 적절한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지만, 빅데이터·인공지능(AI), 로봇이나 양자 기술을 이용한 신산업, 소리없는 전쟁으로 불리는 사이버보안·네트워크 분야의 투자유치는 보이지 않고 있다"면서 "미래를 위해 어떤 분야의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보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이미화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우주항공, 방산, 원자력, 조선해양플랜트 등 주력산업의 투자유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반도체, 바이오, 수소, ICT 등 기술집약형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한상현 도의원은 또 "도내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인력 양성과 공급 방안을 함께 제시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른 시·도 지자체에 비해 투자 인센티브 지원이 부족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역내이전 기업에 대한 지원에서 부산에 비해 많이 부족한데, 이를 파격적으로 상향시켜 더 많은 기업이 경남을 찾을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박완수 도지사는 "인력 양성이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기업인들을 만나보면 인력 유치 부분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면서 "지역 대학, 각급 학교, 직업훈련기관 등과 함께 기업에 필요한 맞춤형 산업인력 공급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또 "우리도 역내이전 기업 지원금이 필요한 경우 적극 검토하도록 하겠다"면서 "투자 인센티브도 확대하고 제도나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상현 도의원은 경남연구원의 연구인력 미충원, 수도권 일극체제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발전을 도모하는 규모의 연구 필요성, 신산업 분야의 연구 부족 등 문제점을 지적하고, 경남연구원이 경남 발전 비전을 제시하는 핵심 정책연구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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