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광폭 군사일정…초대형방사포 시험사격 참관
"방사포차, 주행계통 더욱 발전"
특수작전무력 훈련기지서 훈련 지도도
저격 소총 들고 자세 취하기도
[서울=뉴시스]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새형의 600㎜방사포차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보시였다"고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ㅋ캡처) 2024.09.1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00㎜ 초대형 방사포(다연장 로켓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참관하고 특수작전무력 훈련기지를 현지시찰하며 광폭 군사 일정을 소화했다.
13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정은이 "새형의 600㎜방사포차 성능검증을 위한 시험사격을 보시였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제2 경제위원회산하 국방공업기업소에서는 군대의 작전운용상 요구에 따라 성능을 향상시킨 새형의 600㎜방사포차를 개발생산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포차의 주행계통을 더욱 발전시키고 화력복무전공정을 완전 자동화한 포차의 전투적 효과성을 검증하기 위한 데 목적을 두고 시험을 진행하였다"고 덧붙였다.
주행시험 및 연발 사격시험도 이뤄졌다. 신문은 "포차의 우수한 전투적 성능이 뚜렷이 립증되였으며 군인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새로 개발한 포차가 기존에 비해볼 때 기동성이나 효용성 측면에서 우월한데 대하여 평가"했다.
신문은 "발사된 방사포탄들은 동해 상의 섬 목표를 명중타격하였다"고 밝혔다.
신문은 시험사격 일자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리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전 7시10분께 북한이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여러 발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미 당국은 북한의 600㎜ 초대형 방사포(한미 정보당국 부여 코드명 'KN-25')를 SRBM으로 분류한다.
[서울=뉴시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1일 북한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도 방문해 전투원의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노동신문이 공개한 사진 48장을 보면 김정은은 직접 저격 소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2024.09.13. *재판매 및 DB 금지
김정은은 11일 북한군 특수작전무력훈련기지도 방문해 전투원의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 48장을 보면 김정은은 직접 저격 소총을 들고 사격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신문은 김정은이 "감시대에 오르시여 훈련강령에 따라 전투원들이 진행하고있는 대상물정찰 및 습격전투훈련을 보시였다"고 밝혔다.
김정은은 "우리 군대에는 이런 능력있는 진짜배기 싸움군들이 필요하다"며 "현대전쟁의 양상과 성격을 고찰해 볼 때 잘 훈련되고 준비된 특수작전 무력을 싸움마당의 기본 전투무력으로 내세우는 것은 승패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이어 "유사 시 총포탄이 비발치는 전장을 한치의 주춤도 없이 용감히 누벼나가며 적들을 쓸어눕힐 수 있는 일당백기질의 소유자, 쟁쟁한 핵심 전투원들을 알알이 키워 우리의 특수작전 무력을 더욱 억척으로 건설할 데 대한 강령적 가르치심"을 내렸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늘 강조하는 바이지만 훈련에서 땀을 많이 흘려야 전쟁에서 피를 적게 흘리는 법"이라며 실전훈련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사상의 힘'도 강조했다. 그는 "아무리 잘 준비된 군대도 사상이 없으면 오합지졸 무리에 지나지 않는다"며 "싸움을 알기 전에 당과 조국과 인민을 먼저 아는 참된 애국병사들이 될 때 승리는 언제나 그들의 편에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군인들이 투철한 대적의식과 주적관을 신념으로 간직하도록 하기 위한 교양사업을 더욱 공세적으로 벌려야 한다"고 밝혔다.
신문은 이날 김정은의 시험사격 참관, 특수작전 무력훈련기지 현지시찰과 더불어 핵무기연구소·무기급 핵물질 생신기지 현지지도 소식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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